증권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28일 상장예비심사 승인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2008-08-28 23:51]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서울마린(대표이사 최기혁)이 증권거래소의 코스닥상장 심사를 통과해 빠르면 오는 11월 상장한다.
증권선물거래소(KRX) 코스닥시장본부는 28일 "상장위원회는 서울마린이 코스닥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판정했다"며 적격 판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마린은 주당 1만5000~1만7000원 사이의 공모 예정가를 기준으로 오는 11월초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공모예정 총액은 472억~535억원이며 상장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다.
서울마린 IR팀 관계자는 "3/4분기 매출집계가 끝나는 9월까지의 실적을 토대로 오는 11월말 공모할 예정"이라며 "최근 매출이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예정가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마린은 지난해 503억2400만원의 매출에 35억46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까지의 매출액은 420여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약 30억원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000억원이다.
1994년 설립된 서울마린은 2004년 구 산업자원부 실용화평가 연구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이래 전남 고흥을 비롯한 전국 40여개소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ㆍ운영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모듈 등 주요설비 공급부터 시공, 시스템 구축, 사후관리 등의 분야에서 독자적인 노하우를 축적, 업계에선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서울마린은 태양전지(셀)부터 모듈, 발전시스템에 이르는 일관 밸류체인을 갖춰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